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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0회 현충일 추념식,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거행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05 14:3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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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보훈부는 6월 6일 오전 9시 55분,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제70회 현충일 추념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추념식에는 국가유공자와 유족, 정부 주요 인사, 각계 대표, 시민 등 약 4,0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행사는 조기 게양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오전 10시 정각에 전국 동시 추모 묵념이 진행된다. 이어 추념 영상, 국민의례, 추념 공연, 국가유공자 증서 수여, 추념사, 주제공연, ‘현충의 노래’ 제창 등의 순서로 구성된다.


추념 영상은 국가유공자 묘비에 새겨진 헌사를 배우 김갑수, 고두심의 목소리로 전하며, 국민의례 중 국기에 대한 맹세문은 독립유공자와 국가유공자를 모두 가족으로 둔 최문길 상사가 낭독한다. 추념 공연에서는 유해 발굴로 아버지를 다시 만난 송재숙 씨가 헌사를 직접 낭독하며, 소프라노 이해원이 ‘보고 싶은 얼굴’을 노래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릴 예정이다.


이날 대통령 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는 DMZ 지뢰 제거 및 고공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공상군경 본인 3명과, 6·25전쟁에 참전한 고(故) 박지식 상사의 유족 1명 등 총 4명에게 수여된다.


추념식의 마지막 순서인 주제공연과 대합창은 국가유공자들의 희생과 헌신 위에 이어지는 오늘과 내일을 기리는 내용을 담아, 바리톤 김주택과 국방부 성악병, 세대별 국민합창단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강정애 국가보훈부 장관은 “오늘의 대한민국은 수많은 영웅들의 희생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현충일을 통해 그들의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 통합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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