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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이 해답이다…기후위기·생물다양성 위기 대응 국제 심포지엄 제주서 개최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6-04 14: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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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와 생물다양성 손실이라는 전 지구적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자연기반해법(NbS)을 주제로 한 국제 심포지엄이 6월 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국립생태원이 세계자연보전연맹(IUCN)과 공동 주최하며, 세계 환경의 날 기념 공식 행사 중 하나로 열린다. 심포지엄에는 국내외 정부기관, 연구기관, 학계 등 약 1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자연기반해법은 숲, 습지, 갯벌 등 생태계를 보전하거나 복원함으로써 탄소 흡수, 홍수 예방, 도시 열섬 완화 등 다양한 사회 문제를 해결하려는 통합적 접근 방식이다. 행사에서는 IUCN이 제안한 8가지 평가 기준과 함께, 순천시의 적용 사례, 국립생태원의 한국형 지표 개발 내용 등이 공유될 예정이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에서는 국내외 전문가들이 자연기반해법의 정책 방향과 현장 적용 가능성을 논의하며, 청중과의 질의응답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도시숲 조성을 통한 기후 조절, △폐철도 부지를 활용한 바람생태숲길 조성, △고층빌딩 녹화, △강변 저류지 조성, △저수지 식생복원 등 구체적인 사례들도 소개된다.


환경부 김태오 자연보전국장은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내 자연기반해법의 평가 체계를 마련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현장 확산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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