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전국 중·고등학생 약 6만 명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7월 4일까지 「2025년 제21차 청소년건강행태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조사는 교육부와 공동으로 매년 진행되며, 익명성 온라인 자기기입식 방식으로 학생들이 직접 스마트기기를 통해 참여하게 된다.
올해 조사는 신체활동, 식생활, 비만 및 체중조절, 구강건강, 개인위생을 중심으로 심층 문항이 포함된다. 특히 최근 관심이 높아진 제로음료 섭취, 먹방·쿡방 시청 빈도 등 새로운 건강행태 항목이 추가되었다. 신체활동 관련 문항도 다양화되어, 학교 체육시간 외의 활동 실태를 세밀하게 파악할 수 있도록 구성되었다.
학생들은 수업 시간 중 QR코드를 활용해 조사 전용 웹페이지에 접속한 후, 개별 참여번호를 입력하고 조사에 참여한다. 조사 결과는 12월 발표회를 통해 공개되며, 통계집과 원시자료는 학술 및 정책 활용을 위해 대국민에 공개될 예정이다.
질병관리청은 “이번 조사가 청소년의 건강정책 수립에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학생들과 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향후에도 조사 결과는 국민건강증진계획, WHO 지표 산출 등 국내외 건강정책의 근거로 활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