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는 6월 5일, 희귀의약품인 ‘옥타이로캡슐(성분명: 레포트렉티닙)’의 국내 수입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이 약은 한국비엠에스제약㈜이 수입하며, 비소세포폐암 및 특정 고형암 환자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선택지가 될 전망이다.
옥타이로캡슐은 1) ROS1 양성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 2) NTRK 유전자 융합을 보유한 성인 및 12세 이상 소아의 고형암 치료에 사용된다. 특히, 수술적 절제가 어렵거나 고위험군으로 분류되는 경우에 적용된다.
이 약물은 암세포 증식에 관여하는 단백질인 ROS1과 TRK를 억제하여, 암세포의 생존과 성장을 막고 사멸을 유도하는 방식으로 항암 효과를 발휘한다. 식약처는 이번 허가로 해당 유전자 돌연변이를 가진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가 열릴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식약처는 앞으로도 규제 과학 기반의 신속한 심사를 통해 효과성과 안전성이 확보된 치료제의 환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