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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장기 재난 대비 이동형병원 훈련 점검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4-11-25 11: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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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재난 대응 의료체계 강화 위한 이동형병원 훈련 실시

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보건복지부는 11월 25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대규모·장기 재난 상황에 대비한 이동형병원 훈련을 실시하고 그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훈련 현장을 방문해 시설 전개 및 운영 체계를 직접 확인하며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이동형병원은 재난 현장에서 임시 의료시설로 활용되며, 응급실, 수술실, 중환자실 등을 포함하여 최대 100병상 규모로 구축이 가능하다. 이 병원은 재난의 상황과 규모에 따라 3단계(Level I~III)로 운영된다. 특히, Level III는 대형 재난이나 의료체계 붕괴 시 72시간 동안 독립적으로 운영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이번 훈련은 원자력 시설 붕괴로 인한 방사능 재난을 가정하여 Level II 규모의 병원 전개 및 운영을 연습했다. 훈련에는 한국원자력의학원, 국가트라우마센터 등 유관 기관이 참여했으며, 제15차 아시아 태평양 재난의학회 학술대회와 연계해 세계 각국의 재난의학 전문가들도 참관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 기관 간 협력 체계를 공고히 하고, 이동형병원이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동형병원은 피해지역 의료 기반 복구 전까지 임시 의료시설 역할을 수행하며, 재난 발생 24시간 이내에 현장에 설치될 수 있다. 훈련에서 사용된 이동형병원은 응급실, 소규모 수술실, 진단검사실 등 주요 시설을 갖추고 차량과 텐트로 구성된 이동식 모듈을 활용했다.


보건복지부는 이번 훈련 결과를 바탕으로 이동형병원의 실효성을 점검하고, 국가 재난 의료 대응 체계를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출처: 보건복지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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