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해양수산부는 2025년부터 민간자본을 활용해 국고여객선을 건조하는 새로운 방안을 도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노후 여객선의 적기 대체와 국가재정 부담 완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롭게 도입된 ‘국고여객선 펀드’는 국비 30%와 민간자본 70%로 구성되며, 이를 통해 선박 건조 비용을 충당한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1월 7일부터 20일까지 펀드 운영기관 공모를 진행하며, 선정된 운영기관은 국고여객선 선박투자회사를 설립하고 민간자금을 유치해 사업을 추진하게 된다.
1956년부터 국가보조항로로 지정된 노선들은 민간 해운 기업들이 수익성 문제로 기피해 왔으며,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국고여객선을 전액 국비로 건조해 운영해 왔다. 그러나 재정적 한계로 인해 노후 선박의 적기 대체가 어려워지는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왔다. 이에 따라 2023년 8월 발표된 *‘연안교통 안전 강화 및 산업 육성 대책’*에 기반해 민간자본을 활용한 공모형 펀드를 통한 선박 건조 방안이 마련됐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이번 펀드 도입으로 노후 여객선을 적기에 대체할 수 있어 국민들의 연안 여행이 더욱 안전해질 것”이라며, “이 펀드가 민간자본 투자 시장의 안정적인 투자처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사업은 총 432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2037년까지 민간자본의 참여를 통해 노후 선박을 대체 건조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섬 주민들에게 유일한 대중교통수단인 연안여객선의 현대화를 통해 안전성 강화와 항로 단절 방지에 기여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관련 내용을 누리집에 공지하고 있으며, 공모 신청은 1월 17일까지 우편 또는 방문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