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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 잘 모르는 외국인도 언어 장벽 없이 민원신청 가능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1-06 12:2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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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생성 삽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 주민들이 이제 다양한 언어로 민원 서비스를 더 쉽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외국인들이 자주 사용하는 235종의 민원 서식을 총 10개 언어로 번역하여 제공한다고 5일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외국인의 민원 신청 과정에서 언어 장벽으로 인한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마련되었다.


민원 서식 다국어 번역 프로젝트의 배경

과거에는 대부분의 민원 서식이 한국어로만 제공되어 행정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이나 재외동포들에게 큰 어려움이 있었다. 특히 출생신고서나 주택 임대차 계약 신고서와 같은 서류 작성 시 오역과 잘못된 기입으로 인해 재방문해야 하는 사례가 빈번했다. 이로 인해 행정기관 역시 외국인 민원을 처리하는 데 추가적인 부담을 겪었다.


다국어 번역 서식으로 언어 장벽 해소

행정안전부는 외국인이 빈번히 신청하는 민원 서식을 조사하고, 이를 바탕으로 235종의 서식을 선정해 총 10개 언어(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우즈벡어 등)로 번역을 완료했다. 이번 번역본은 행정기관, 다문화센터 등 관련 기관에 배포될 예정이며, 누구나 네이버 밴드 'Easy Civil Forms for Foreigners'를 통해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외국인 접근성 향상 기대

이번 번역본 제공으로 외국인들은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민원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번역본은 참고용이며 실제 민원 서류는 기존 한국어 서식으로 작성해야 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행정및민원제도개선기획단 황명석 단장은 “이번 조치로 행정 서비스의 공정성과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문화 사회에서 소통을 강화하고 주민 편의를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행정안전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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