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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과 대상웰라이프(주)는 1월 13일 서울 강서구 대상이노파크에서 식량작물을 활용한 특수의료용도식품(메디푸드) 산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국산 식량작물을 활용한 메디푸드 개발과 관련 기술의 산업화를 목표로 한다.
특의식은 건강상의 이유로 식생활 개선이 필요한 환자를 위해 제조된 식품으로,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로 인해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내 특의식 시장 규모는 2017년 442억 원에서 2023년 1,914억 원으로 4배 이상 확대됐다.
국립식량과학원은 2019년부터 2023년까지 당뇨병과 고혈압 예방에 효과가 있는 국산 잡곡 혼합비율을 개발하고 관련 특허를 확보했다. 이 기술을 기반으로 대상웰라이프는 2024년 국내 최초로 고혈압 환자를 위한 영양 조제식품을 출시한 바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도담쌀'과 '쌀유산발효물' 같은 특의식 소재 연구결과를 공유하고, 근력과 뼈 건강 개선 등 다양한 건강기능식품 개발에 협력할 계획이다. 또한, 민간 기업과의 연구협력을 강화하여 국산 식량작물의 활용도를 높이고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방침이다.
대상웰라이프 서훈교 대표는 “특의식이 환자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도 중요한 선택지가 되고 있다”며, “질환별 맞춤 설계 제품으로 더 많은 사람이 간편하게 건강을 관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립식량과학원 곽도연 원장은 “국산 잡곡 혼합물이 특의식 산업에 활용될 수 있게 되어 뜻깊다”며, “국민 건강 증진과 국산 농산물의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연구를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국립식량과학원과 대상웰라이프는 추가적인 메디푸드 개발과 산업화를 위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한국 농업과 식품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