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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아시아 11개국과 협력하여 식품성분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이를 2024년 12월부터 공개했다고 발표했다. 이 데이터베이스는 농식품 자원 보존과 영양 문제 해결을 위해 총 923개 식품의 16개 영양 성분과 에너지 정보를 포함하고 있다.
2021년부터 3년간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한-아시아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AFACI) 회원국과 협업해 유엔식량농업기구(FAO)의 지침을 따르며 표준화된 데이터베이스를 개발했다. 특히 부탄, 몽골, 키르기스스탄은 이번 사업을 통해 처음으로 자국 식품성분 정보를 확보하게 되었으며, 이는 각국의 전통 식문화와 생물다양성 보존에 큰 기여를 했다.
데이터베이스는 14개의 주요 성분(수분, 단백질, 지방, 무기질 등)과 에너지, 폐기율을 포함한 16개 항목으로 구성되어 있다. 식품명은 영문과 자국어를 병기했으며, 총 1만 2,484개의 정보가 수록되었다. 해당 자료는 농촌진흥청의 농식품올바로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촌진흥청은 2027년까지 회원국 연구자 역량 강화를 위해 교육을 지원하며 데이터 품질을 더욱 높이고 대상 식품군을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전통음식 정보를 추가 구축하고 데이터 검색 기능도 개선할 예정이다. 이경태 국제기술협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지역의 영양 개선과 농식품 산업 발전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데이터베이스는 기후변화로 인한 농업환경 변화와 영양 문제 해결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