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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은 국내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체 정보를 분석할 수 있는 유전자 칩을 개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립축산과학원, 충남대학교, 강원대학교, 퀀토믹이 공동으로 참여해 진행됐다.
이번에 개발된 유전자 칩에는 총 6만 7,000개의 닭과 오리 유전자 정보가 포함돼 있으며, 한 개의 칩으로 두 품종을 선택적으로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개별 칩을 사용할 때보다 분석 비용을 절감할 수 있으며, 연구 및 상업적 활용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유전체 분석을 통한 품종 구분
토종닭과 토종 오리의 유전자 정보를 정밀 분석해 특정 품종을 해외 품종과 구별할 수 있다.
육종 연구 및 개량 속도 향상
주요 형질과 관련된 유전 변이를 파악해 선발 과정을 정교화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능력 개량의 정확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
국내 가금 산업 경쟁력 강화
기존의 전통적 선발 방법보다 정확도가 높아지고, 세대 간격을 단축할 수 있어 빠른 개량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가 기반 육종플랫폼 개발’ 사업에 적용될 예정이며, 농촌진흥청은 향후 유전자 정보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김시동 국립축산과학원 가금연구소장은 “이번 유전자 칩 개발로 토종 가금의 유전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분석할 수 있게 됐다”며, “이를 기반으로 유전체 정보를 축적하고 활용하는 연구를 가속화해 국내 가금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농촌진흥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