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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스페인이 첨단 기술 개발 협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기술 경쟁에서 공동 대응하기 위해 270억 원 규모의 공동 연구개발(R&D)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월 5일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스페인 과학혁신부와 제2차 한-스페인 산업기술협력공동위원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반도체, 첨단소재 등 핵심 기술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양국이 2015년부터 세계 최대 공동 연구 플랫폼인 유레카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온 결과로, 기존 협력 범위를 확장해 중대형 공동 R&D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것이 특징이다.
양국은 2025년 AI·반도체, 2026년 첨단소재·나노소재를 중점 협력 분야로 선정하고, 이들 분야에서 총 270억 원(양국 합산) 규모의 공동 연구를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 협력의 핵심 기술 분야는 산업 전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요소 기술로, 빠른 연구 개발을 통해 실질적인 산업 적용까지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오승철 산업기반실장은 “이번 공동위원회를 통해 양국 간 협력 범위를 첨단 신기술 분야로 확장하고, 협력 기반을 더욱 탄탄히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치열해지는 글로벌 기술 경쟁에 대응할 수 있도록 기업들의 첨단 기술 확보를 지원하고, 새로운 유망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스페인 공동위원회에 이어 오는 4월 독일에서 개최되는 ‘코리아유레카데이’에서도 양국 간 기술 교류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 정부는 산·학·연 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혁신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신속하게 산업에 적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첨단 기술 분야에서의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고, 국제 기술 패권 경쟁에서 양국 기업들이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출처: 산업통상자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