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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위사업청은 3월 5일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를 해군에 인도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도입된 시뮬레이터는 3D 기술을 적용한 최첨단 훈련 장비로, 해군 조종사들이 실제와 유사한 환경에서 고속상륙정 운용 능력을 숙달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고속상륙정은 해군과 해병대가 입체 기동 상륙작전을 수행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특히 전차와 장갑차, 병력 등을 실은 상태로 시속 70km의 속도로 목표 해안에 상륙하는 고난도 임무를 수행해야 한다. 이를 위해 조종사들은 높은 수준의 기동 능력을 요구받는다.
이번에 인도된 시뮬레이터는 실전과 같은 환경을 조성해 훈련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악천후와 야간 작전 등 다양한 기상 조건을 재현할 수 있으며, 독도함과 마라도함에서의 입·출거 훈련도 가능하다. 또한, 긴급 회피 기동과 초고속 상륙 작전과 같은 전술적 기동도 구현할 수 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 시뮬레이터 도입을 통해 조종사 양성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현승 함정사업부장은 “이번 시뮬레이터 도입으로 해군이 보다 정밀한 조종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실전 능력을 강화할 수 있는 훈련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군은 2026년까지 총 8척의 고속상륙정을 추가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향후 더욱 체계적인 훈련과 운용 능력 향상이 기대된다. [출처: 방위사업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