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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주형환 부위원장이 3월 14일 국립재활원을 방문해 Age-Tech(첨단 기술을 활용한 노인 의료·돌봄 기술) 기반 의료·돌봄 서비스 운영 현황을 점검했다. 이번 방문은 최근 열린 제10차 인구비상대책회의에서 발표된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로 마련됐다.
주 부위원장은 이번 현장에서 로봇 재활실과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를 둘러보며 재활·돌봄 로봇의 활용 방안을 확인하고, 의료진 및 관계자들과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그는 “한국은 지난해 12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으며, 향후 2차 베이비붐 세대(1968~1974년생)의 고령층 유입으로 의료·돌봄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존의 전통적 대응 방식으로는 한계가 있어, 로봇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의료·돌봄 서비스가 중요한 대안이자 성장 기회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에 따라 △AI 돌봄로봇 △AI 웨어러블 및 디지털 의료기기 △노인성 질환 치료 및 치료제 △항노화 및 재생의료 △스마트 홈 케어 등 5대 중점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R&D 투자를 대폭 확대하고, 약 3,000억 원 규모의 ‘디지털 대전환 Age-Tech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날 주 부위원장은 뇌졸중, 척추 손상 환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재활을 제공하는 로봇 재활실과 중증 장애인의 생활공간을 가상으로 구현해 돌봄 부담을 분석하는 스마트 돌봄 스페이스도 직접 점검했다. 그는 “국립재활원이 국내 유일의 재활 전문 국립 중앙기관으로서 Age-Tech 기술 연구와 실증을 통해 현장 적용이 높은 기술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정부는 AI 기반 돌봄로봇, 재활로봇, 목욕로봇 등의 국가전략기술 포함을 추진하고, 관련 국가표준 개발을 앞당길 계획이다. 이와 함께 요양시설, 병원, 고령자 전용 주거단지 등에 돌봄 로봇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복지용구 예비급여 품목을 늘리고, 장기요양보험을 통한 급여 지원도 강화할 방침이다.
위원회는 ‘Age-Tech 기반 실버경제 육성전략’의 후속 조치를 지속 점검하고, 현장 방문을 통해 필요한 개선 사항을 발굴하여 2026~2030년 ‘제5차 저출산·고령사회 기본계획’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출처: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