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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정부 최초 AI 국제표준 인증…수입식품 검사 자동화 성과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3-27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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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수입식품 검사에 인공지능을 접목한 ‘전자심사24(SAFE-i24)’ 시스템으로 정부 기관 최초로 국제표준 ISO/IEC 42001(인공지능경영시스템) 인증을 취득했다고 밝혔다.


SAFE-i24는 수입식품의 안전성을 사전에 예측해 자동으로 검사·신고수리까지 수행하는 AI 기반 시스템으로, 과거 검사이력, 금지원료 사용 여부 등 270여 항목을 분석해 수입신고 확인증을 24시간 자동 발급한다.


이 시스템은 2023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돼 2024년에는 모든 수입식품에 적용됐으며, 하루 최대 48시간 소요되던 심사가 5분 이내로 단축되는 효과를 가져왔다.


ISO/IEC 42001 인증은 AI 알고리즘의 공정성과 데이터 안정성, 결과 예측 정확성 등을 갖춘 기관에 주어지는 국제 표준이다. 이번 인증은 식약처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고, 서류·현장 심사를 거쳐 이룬 성과다.


식약처는 법제처와 협력해 「수입식품안전관리 특별법」에 전자심사 시스템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으며, 이는 「행정기본법」상 완전 자동화된 ‘자동적 처분’의 첫 적용 사례이기도 하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이번 인증은 우리 디지털 행정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수입식품 검사의 신뢰성과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식품의약품안전처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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