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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 정비인력 양성, 정부-기아-오토큐 협력체계 본격 가동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07 15:3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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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전기차 시대를 대비한 정비인력 양성을 위해 정부와 기업이 손을 맞잡았다. 고용노동부는 4월 7일 경기도 용인의 기아 오산 교육센터에서 기아㈜, 오토큐(한국종합오토큐연합회 및 전국기아오토큐연합회)와 함께 전기차 정비인력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최근 전기차 보급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24년 신규 등록 전기차는 약 15만 대로 전체의 9%를 차지했으며, 누적 보급 대수는 70만 대를 넘어섰다. 하지만 전기차 정비에 필요한 전문 인력은 부족한 상황으로, 기아의 정비 서비스 네트워크인 오토큐에서만 약 500여 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고용노동부는 '산업구조변화 등 대응 특화훈련'을 통해 전기차 정비 분야에 필요한 인력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해 참여 훈련생의 교육비 전액이 지원되며, 고용센터를 통한 적극적인 홍보와 취업 상담도 병행된다.


기아는 현장 중심의 훈련과정 설계에 직접 참여하고, 교육용 부품과 전기차 완성차 등을 무상 지원한다. 또한 훈련기관 교·강사에 대한 별도 교육도 추진할 예정이다.


훈련 수료생은 오토큐의 채용 과정에서 우대받으며, 2년 경력 수준의 ‘사내기술자격 레벨 1’ 인정을 받을 수 있어 실질적인 고용 연계 효과도 기대된다.


고용노동부 김문수 장관은 "이번 협약은 민관이 협력해 산업현장에서 필요한 인재를 길러내는 매우 의미 있는 사례"라며, "다른 산업 분야로도 확산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출처: 고용노동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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