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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청은 4월 8일부터 10일까지 서울에서 ‘아시아·태평양 세관당국 마약단속 전문가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세계관세기구(WCO)와 공동 주최로 마련되었으며, 아태지역 12개국 세관과 국내 전문가 등 약 60여 명이 참석해 마약밀수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최근 중남미발 마약 유입 증가와 더불어 다크웹, 암호화폐, 3D 프린팅 등 신기술을 활용한 지능형 밀수 사례가 급증하면서 국제 공조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워크숍에서는 최신 밀수 동향, 은닉 수법, 단속기법 등이 공유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관세청이 지난해 실시한 ‘한-아세안 불법마약류 합동단속작전’의 성과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부터 아태지역으로 범위를 확대할 예정임을 밝혔다. 단속작전 시행 이후 적발량과 건수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크숍에서는 ▲세관 적발정보 공유 시스템(CEN) 교육 ▲국가별 단속 제도 비교 ▲신종 마약류 분석 사례 ▲탐지견 활용 기법 등에 대한 발표와 교육도 진행되었다. 특히, 필로폰, 메트암페타민, 합성대마 등 주요 신종마약의 유입 경로와 은닉 수법에 대한 정보가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관세청은 향후에도 WCO 산하의 아태지역정보센터(RILO AP)와 협력하여 마약류 밀수에 대한 국제공조와 정보교류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각국의 경험을 바탕으로 한 실질적 공조 방안을 논의하고, 보다 효과적인 합동단속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 계기가 되었다. [출처: 관세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