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전 장관은 전날 장관직에서 전격 사퇴하며 대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힌 바 있다. 그는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범보수 후보군 중 가장 높은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어, 이번 출마 선언은 대선 레이스에 중대한 변곡점이 될 전망이다.
출마 선언은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되며, 김 전 장관은 ‘사회적 약자 보호와 중산층 복원’을 주요 기치로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특히 고용노동 전문가로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노동개혁과 복지정책을 강화하겠다는 메시지를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첫 회의를 열고 대선 경선의 세부 일정을 비롯해 예비경선(컷오프) 방식 등 주요 규칙들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 결과에 따라 경선 구도와 전략도 본격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정치권에서는 김 전 장관의 출마가 보수 진영 내 경쟁 구도를 보다 치열하게 만들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지금까지의 여론 흐름을 보면 김 전 장관이 상당한 파급력을 가지고 있다”며 “경선 참여를 위한 입당 절차도 조속히 마무리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 전 장관의 공식 출마 선언은 대선 레이스에서 그의 비전과 리더십이 본격 시험대에 오른다는 점에서 정치적 의미가 크다. 향후 보수 진영의 통합과 국민 여론의 향배가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