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필리핀, 세종 행복도시 개발 노하우 벤치마킹…도시개발 협력 강화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09 16:04:25
기사수정

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 고위급 방문단이 세종특별자치시에 위치한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을 방문해 도시개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방문은 필리핀 뉴클락시티 개발을 위한 전략적 벤치마킹 일환으로 추진됐다.


행복청은 4월 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죠슈아 빙캉 청장이 이끄는 필리핀 기지전환개발청(Bases Conversion and Development Authority, BCDA) 방문단과 면담을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양측은 행복도시의 건설 경험을 필리핀 뉴클락시티 개발에 적용하는 방안과 함께, 한국 기업의 필리핀 주요 개발 사업 참여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기지전환개발청은 필리핀 내 도시개발사업을 총괄하는 기관으로, 작년 9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이후 한국과의 협력을 이어왔다. 올해 1월에는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팀코리아’를 구성했고, 2월에는 팀코리아가 필리핀 현지를 방문하는 등 협력의 폭을 넓혀가는 중이다.


이번 고위급 방문은 도시개발 노하우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고, 향후 실질적 협력 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문단은 행복도시의 공동캠퍼스, 국립박물관단지, 국가시범도시 등 주요 개발 현장을 시찰하며 우수 사례를 살펴봤다.


면담에 참석한 최형욱 행복청 시설사업국장은 “행복도시 개발을 통해 축적된 우리 기업의 경험과 기술력이 필리핀 도시개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협력 의지를 밝혔다. 이에 칼랄로 수석부청장은 “뉴클락시티를 지속가능한 스마트시티로 조성하는 데 있어 이번 방문이 유익한 기회가 되었다”며 한국 기업들과의 협력 기대감을 드러냈다.


행복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 네트워크를 더욱 공고히 하고, 한국 기업의 해외 도시개발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출처: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보도자료]


0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