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뱃길에서 도심까지… 고정밀 항행정보로 미래 모빌리티 이끈다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4-24 14:4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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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해양수산부가 4월 24일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에서 발표한 ‘해양 항행정보시스템 혁신 전략’을 통해 등대의 불빛 중심의 전통적 뱃길 안내 방식에서 벗어나, 센티미터급 고정밀 위치정보를 기반으로 한 첨단 항행정보체계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이번 전략은 자율운항선박, 자율주행차, 드론 등 미래형 모빌리티에 적합한 고정밀 위치정보 제공을 통해 해양과 육상 모두에서의 안전과 효율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이를 위해 고정밀 위치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를 확대하고, 해상 항로표지 1,800여 기를 통해 수집한 해양 빅데이터를 산업 전반에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 7만 명 수준인 항행정보 이용자는 2029년까지 약 110만 명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전략은 다음의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1. 위치정보시스템 고도화: GPS 오차를 5cm 이내로 줄인 고정밀 정보 제공, 서해 접경지역 전파교란 대응, 차세대 위치정보 체계 개발 추진 등.


  2. 항행정보시설 기능 확장: 스마트 등부표 및 가상 항로표지 도입, 해양IoT 통신망 구축, 항행정보 통합서비스센터 설치로 정보의 실시간 수집·활용 확대.


  3. 산업 지원 및 국제협력 강화: 기술 수출 촉진, 국제표준화 추진, 국제협력센터 유치 등을 통한 글로벌 해양정보 중심국가 도약.


해양수산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29년까지 해양정보 활용 시장 규모를 현재 21조 원에서 27조 원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강도형 해양수산부 장관은 “해양 항행정보시스템의 혁신은 바다의 안전을 넘어, 국민의 일상에까지 첨단화된 변화를 이끌 것”이라며, “디지털 시대에 걸맞은 항해체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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