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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와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 신항에 스마트 공동물류센터를 오는 4월 30일 착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센터는 지상 3층, 연면적 3만1천㎡ 규모로 건설되며, 총사업비 887억 원이 투입된다. 이 중 266억 원은 국비로 지원된다.

스마트 공동물류센터에는 로봇,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인공지능(AI) 등 첨단 기술이 접목된다. 이를 통해 화물의 입출고, 적치, 보관, 재고관리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하고, 물류의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시스템이 구축된다.

운영이 시작되면 물류 순환 속도가 기존 60분에서 15분으로 최대 75% 단축되며, 작업자 생산성은 10% 향상, 운영 비용은 20% 이상 절감될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 운영은 민간 물류 전문기업인 쿨스스마트풀필먼트㈜가 맡게 된다. 특히 전체 물량의 절반 이상을 중소기업의 수출입 화물로 처리하도록 하여, 중소형 화주의 물류비 절감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스마트 물류 인프라 조성으로 부산항이 글로벌 거점항만으로서 수출입 물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출처: 해양수산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