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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인매장 민원 3년간 급증…권익위, ‘민원주의보’ 발령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4-30 11: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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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국민권익위원회는 최근 무인 매장과 관련된 민원이 급증함에 따라 ‘민원주의보’를 발령하고, 관계기관에 예방 대책 마련을 당부했다고 30일 밝혔다.


권익위에 따르면 2022년 4월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 수집된 무인 매장 관련 민원은 총 2,748건으로, 2024년 월평균 민원 건수는 103건으로 집계돼 2022년 대비 약 1.91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민원 유형은 물품 절도·파손 신고, 식품 위생 문제, 시설 관련 생활불편 등 다양했다. 특히 일부 사례에서는 무인점포 내 CCTV에 찍힌 절도 및 파손 행위, 장시간 점유를 통한 영업 방해, 유통기한 초과 식품 판매 등이 구체적으로 확인됐다.


권익위는 이러한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무인 매장 범죄 예방 및 위생관리 강화를 포함한 총체적인 시설 관리 내실화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민원 빅데이터 동향을 정기적으로 공개해 문제 예방에 기여하겠다는 입장이다.


3월 민원 데이터도 함께 공개됐다. 지난달 전체 민원은 약 119만 건으로 전월 대비 21.8%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광주광역시가 45% 증가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의 민원이 68.5% 늘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의 경우 특정 지역 보행로 확보 민원이 집중되며 전월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익위는 이러한 민원 데이터를 ‘한눈에 보는 민원 빅데이터’ 누리집을 통해 일반 국민에게도 공개하고 있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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