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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권익위·국토연구원, ‘AI 기반 땅꺼짐 예측’ 공동 연구 착수
  • 최청 기자
  • 등록 2025-05-01 10:5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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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바저널 AI 생성 삽화


18,000건 넘는 민원 빅데이터 분석해 위험지역 사전 감지 시도


국민권익위원회와 국토연구원이 협력하여 AI 기술을 활용한 땅꺼짐 위험 예측 모델 개발에 착수했다. 최근 서울 강동구에서 발생한 땅꺼짐 사고 이후 국민들의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이러한 위협 요소를 조기에 감지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목적으로 연구가 시작되었다.


2024년 1월부터 2025년 4월 말까지 접수된 땅꺼짐 관련 민원은 총 18,067건에 이르며, 이 중 약 34%가 강동구 사고 이후 제기됐다. 민원은 도로 꺼짐, 바닥 갈라짐 등 다양한 이상 현상을 포함하고 있으며, 사고 이후에는 지역 전수조사 요청이 급증하는 등 주민 불안이 뚜렷하게 드러났다.


이번 연구는 'AI 기반 국토 스마트인프라 나우캐스트'라는 이름으로, 민원정보분석시스템의 빅데이터와 교통·기상 등 실시간 공공 데이터를 복합적으로 분석하여 위험 징후를 조기에 탐지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우캐스트 기술은 기상, 교통, 경제 등 분야에서 활용되는 단기 예측 기법이다.


연구는 4월부터 약 4개월간 진행되며, 최종 결과는 10월 말 발표될 예정이다. 향후 관계기관들과의 토론회를 통해 실제 적용 가능성과 제도화를 논의할 계획이다.


국민권익위 박종민 부위원장은 “안전한 대한민국을 위해 조기 감지 체계는 필수”라며, 이번 연구가 실질적인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출처: 국민권익위원회 보도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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