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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최근 SK텔레콤 고객정보 유출 사고와 관련해 대규모 개인정보처리자들을 대상으로 한 긴급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유관 단체와 협력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본격 구축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네이버, 카카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플랫폼 및 통신사업자 31개사가 참석했으며, 개인정보 보호 조치의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유출 사고 방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개인정보위는 각 사업자에게 유심 교체 안내, 보조 인증수단 도입, 비정상 접근 탐지 강화, 개인정보처리시스템 취약점 점검 등 안전조치 이행을 요청했다. 또한 다크웹 등을 통한 개인정보 불법 유통 가능성을 감시하기 위해 주요 인터넷서비스사업자 및 한국인터넷진흥원과 함께 긴급 모니터링 체계를 가동하기로 했다.
이와 더불어, 개인정보위는 중앙행정기관과 지자체, 한국CPO협의회, 개인정보보호협회 등과 협력해 각 기관의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중심으로 상시 점검 체계를 강화하고, 연휴 기간 동안 유관기관과의 비상연락체계도 가동한다고 밝혔다.
또한 오는 5월 9일에는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어 개인정보 관리체계 강화 및 제도 개선 방안을 논의하고, 이달 말까지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양청삼 개인정보정책국장은 이번 사건이 인공지능 시대의 신뢰를 위협할 수 있는 중대한 문제라고 강조하며, 모든 사업자에게 철저한 대응과 책임 있는 조치를 당부했다. [출처: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