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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3월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국가유산 총 36건에 대해 국가유산청이 연차별 복구 계획을 수립하고 복원에 나선다. 최응천 국가유산청장은 직접 피해 현장을 찾아 점검하며 문화재의 조속한 복구와 보존을 강조했다.
이번 산불로 피해를 입은 유산 중에는 국가민속문화재인 청송의 ‘서벽고택’,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영양의 ‘답곡리 만지송’, 경상북도 문화유산자료에 해당하는 ‘용담사 금정암 화엄강당’ 등이 포함되어 있다.
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말부터 4월 초까지 관련 피해지를 방문해 문화재 상태를 면밀히 점검했으며, 각 유산별 특성과 피해 규모에 따라 복구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복구 사업은 단순 원상복구에 그치지 않고, 화재 재발 방지와 장기적 보존 방안까지 고려한 종합 계획으로 추진된다. 국가유산청은 지방자치단체, 관련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원형 보존과 문화재 가치 유지에 중점을 둘 방침이다.
최응천 청장은 “문화유산은 국민의 정체성과 역사성을 지탱하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재해로부터 안전한 국가유산 환경 조성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산불로 인한 문화재 피해가 단순히 지역적 손실에 그치지 않고, 국가적 문화유산의 훼손이라는 인식을 반영한 것으로,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주목되고 있다. [출처: 국가유산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