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으로 주최한 '스포츠 스타와 함께하는 스포츠 캠프'가 5월 9일부터 1박 2일간 서울 송파구 올림픽회관과 인근 체육시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캠프는 지난 2월 통일부와 공단이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 사업으로, 스포츠 참여 기회가 상대적으로 적은 탈북청소년을 대상으로 기획되었다. 대안학교 학생 약 100명이 참가한 이번 행사에는 스포츠 강습, 체험활동, 가치교육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첫날 발대식에는 김영호 통일부 장관과 하형주 국민체육진흥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격려사를 전했으며, 항저우 아시안게임 태권도 금메달리스트 강완진,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원호, 전 풋살 국가대표 최경진 감독이 스포츠 강습에 참여해 청소년들과 직접 호흡을 맞췄다.
저녁 시간에는 스마트 스포츠 체험관에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되었으며, 둘째 날에는 유튜버 지니코치와의 러닝·트레킹과 올림픽 가치 교육이 이어졌다.
김영호 장관은 스포츠가 출신과 배경을 넘어 모두를 하나로 연결하는 가교임을 강조하며, 탈북청소년이 협동심과 공동체 정신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정부는 이들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통일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은 하반기에도 동일한 캠프를 추가로 운영하고, 찾아가는 체육교실, 경기 관람, 레저 캠프 등 다양한 협력 사업을 계획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