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최근 용역업체를 통해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관련하여 침해사고 대응팀을 구성하고, 근본적인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한 용역업체가 무단 반출한 데이터가 해킹 공격을 받아 유출된 것으로, 농촌진흥청은 해당 사실을 인지한 직후 피해자에게 신속히 통보하고, 상담 전담 창구를 통해 구제 방안을 안내하고 있다. 정보 시스템 비밀번호 일괄 변경, 본인인증 절차 강화 등 긴급한 대응 조치도 병행했다.
또한, 고령 농업인 등 정보 취약 계층을 대상으로도 유출 사실을 안내하며 피해 확산 방지에 힘쓰고 있다. 정보화 용역사업 보안 강화를 위해 청사 내 보안 인프라를 활용하고, 사업 산출물을 보안 서버에 저장하는 등 보안체계를 재정비했다.
보안 점검은 기존 연 2회 예고 방식에서 분기별 불시 점검으로 강화되며, 보안 교육 대상도 실무자에서 업체 대표까지 확대된다. 개인정보 위·수탁자 점검도 사업 단계별로 실시되며, 개인정보 보유 현황 전수조사는 반기에서 분기로 주기가 단축된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대응을 일시적인 조치로 끝내지 않고, 기관 전반의 정보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해 국민 신뢰 회복과 권익 보호에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