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이 에너지 분야 마이데이터 전송체계 구축을 위한 ‘2025년 마이데이터 중계인프라 실증 지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전기와 도시가스 등 에너지 분야 마이데이터 전송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실제로 시험하는 실증 사업이다. 이를 통해 내년 6월 시행 예정인 에너지 분야 마이데이터 제도의 조기 안착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목적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본인의 정보를 원하는 방식으로 기관 간에 안전하게 이동시키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안정적인 전송을 위해 중계기관의 역할이 핵심이다. 이번 실증사업은 이러한 중계 인프라를 에너지 분야에 맞게 개발하고 시험하는 데 중점을 둔다.
공모는 5월 29일까지 진행되며, 총 13억 원의 정부 지원이 제공된다. 사업에 관심 있는 기업과 기관을 대상으로는 5월 13일, 서울 광화문에서 설명회가 열릴 예정이다. 사업 선정 후 협약 체결 및 본격적인 과제 수행은 6월부터 12월까지 이어진다.
개인정보위 관계자는 “에너지 분야는 국가 기반시설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더욱 높은 보안 수준이 요구된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정적인 마이데이터 전송체계를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