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가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기술력 강화를 위해 세계 유수의 연구기관과 손잡는다. 중기부는 ‘2025년 글로벌협력형 R&D’ 사업을 신설하고, 해외 선도 연구기관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의 글로벌 기술경쟁력을 키운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MIT(미국), 프라운호퍼 연구소(독일), 퍼듀대학교(미국), 슈타인바이스 재단(독일) 등과 국제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선정된 과제에는 3년간 최대 15억 원의 R&D 자금이 지원되며, 2025년 총 49개 과제를 모집한다.
지원 분야는 인공지능(AI), 바이오, 반도체 등 10대 초격차 기술을 중심으로 하며, 연구 유형은 예비연구형, 사전기획형, 수요연계형, 자유공모형 등 네 가지다. 사전기획형 및 수요연계형은 해외기관과의 협업을 위한 전략 수립과 과제 기획을 사전에 6개월간 진행하고, 이후 본격 지원에 들어간다.
특히 자유공모형은 팁스, 초격차 스타트업, 유니콘 육성 프로그램 등 중기부의 기존 혁신기업군을 대상으로 자율적 글로벌 협력을 지원한다. 또한 국제 지식재산권(IP) 분쟁에 대비해 전문기관을 통한 법률 자문 및 상담도 제공된다.
글로벌협력형 R&D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5월 16일부터 30일까지 IRIS 누리집(www.iris.go.kr)에서 온라인 신청이 가능하다. 중기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국내 혁신기업들이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중요한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