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은 5월 13일 대전컨벤션센터에서 ‘2025년 1차 혁신기술·장비 소개회’를 열고 중소기업의 첨단 기술을 군에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번 소개회는 무기체계의 성능 및 운용성 향상을 위해 빠르게 적용 가능한 기술과 장비를 발굴하고자 기획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실에서 창업한 스타트업, 정부출연연구기관이 설립한 연구소 기업 등 대전 지역의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해 총 13종의 기술과 장비를 소개했다. 주요 기술로는 4족 보행 무인로봇, 디지털 트윈 기반 무기체계 최적화 기술 등이 포함됐다.

군 관계자와 방산업체, 방위사업청 관계자 약 300여 명이 참석하여 기술 적용 가능성에 대해 토의했다. 방위사업청은 행사에서 방산 중소기업 지원 제도에 대해 설명하고, 기업들이 국방 산업에 실질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컨설팅도 병행했다.

방위사업청은 이번에 소개된 기술들이 군과 체계종합기업에 신속히 도입될 수 있도록 후속 협력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중소기업이 보유한 기술이 실제 무기체계에 반영될 수 있도록 관계자들의 기업 방문 및 협력 방안 논의도 이어질 예정이다.

방위사업청은 하반기에는 창원에서 추가 소개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군 및 방산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