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상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월 13일 부산항 북항재개발 1단계 사업 현장을 방문해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이후 부산지역 주요 공공기관과 간담회를 열어 투자 집행 및 경영관리 현황을 논의했다.
부산항 북항재개발 사업은 2008년에 시작된 국내 최초의 항만 재개발 사업으로, 재래부두였던 북항을 국제 해양관광 거점이자 시민 친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2027년까지 오페라하우스, 지하차도, 공공콘텐츠 공간 등이 완공될 예정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남부발전, 도시보증공사, 기술보증기금,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주택금융공사, 부산항만공사 등 지역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2025년 공공기관들의 투자 집행 실적은 4월 말 기준 23.6조 원으로 상반기 목표액인 37.6조 원의 약 63%가 이미 집행되어 순조롭게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남부발전은 직무급 체계 운영에서 우수기관으로 평가받았으며, 안전관리 부문에서도 5년 연속 ‘양호’ 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기술보증기금은 통합공시 부문에서 3년 연속 무벌점을 기록하며 우수공시기관으로 선정됐다.
김 차관은 “어려운 대내외 경제 여건 속에서도 공공기관들의 적기 투자 집행이 중요하다”며 “직무급 도입, 안전관리 등에서 공공기관들이 보여준 성과가 타 기관으로 확산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