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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청, mRNA 백신 자립화 시동…2028년 국산 코로나 백신 목표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5-14 15: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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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은 14일, 미래 팬데믹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총 5,052억 원 규모의 ‘팬데믹 대비 mRNA 백신 개발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2025년부터 2028년까지 4년간 단계별로 연구개발을 지원하며, 2028년까지 국산 코로나19 mRNA 백신 제품 허가를 목표로 한다.


핵심 목표는 mRNA 기술을 기반으로 팬데믹 발생 시 100일 또는 200일 내 백신을 자체 개발·공급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질병청은 녹십자, 레모넥스, 유바이오로직스, 한국비엠아이 등 4개 기관을 비임상시험 수행기관으로 선정했다.


이날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착수보고회에는 관련 연구자, 전문가, 협회 등이 참여해 과제 수행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질병청은 이번 사업을 통해 백신 기술 자립과 더불어, 암 백신 및 희귀질환 치료제 등 mRNA 기반 고부가가치 시장 진출도 기대하고 있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대한민국이 글로벌 보건 안보를 선도할 수 있도록, 자체 기술로 초고속 백신 개발 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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