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민당 신임 총재 이시바 시게루씨(자료: 일본 자민당 홈페이지 스크린샷)
일본의 새로운 자민당 총재로 선출된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67)는 전직 은행원이자 국방과 농업 정책에 깊이 있는 통찰을 지닌 정치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9월 27일 자민당의 총재 선거에서 이시바는 결선 투표 끝에 승리하면서 일본의 차기 총리가 될 예정이다.
이시바 총재는 과거 방위상을 역임하며 일본의 안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특히 아시아판 NATO 설립을 주장해 왔다. 이는 일본의 안보 역량 강화를 위한 중요한 제안으로, 미일 동맹의 재조정을 통해 보다 동등한 관계를 구축하려는 그의 목표와 연결된다. 또한, 그는 농업 정책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농촌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정책적 아이디어를 제시해 왔다.
이시바 총재는 오랜 정치 경력을 통해 자민당 내에서 종종 '아웃사이더'로 불렸지만, 그의 꾸준한 정책적 일관성과 지역사회와의 소통 능력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2012년에도 총리직에 도전했으나 아베 신조에게 패배한 바 있다. 이시바 총재는 당선 연설에서 "국민을 믿고, 용기와 성실함으로 진실을 말하며, 모든 국민이 미소 지을 수 있는 안전한 나라를 만들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이시바의 리더십 아래 일본이 경제 회복과 지역 안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으며, 그의 정책 방향이 국제사회와 일본의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