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2025년 5월 20일 서울 섬유센터에서 ‘산업용섬유 얼라이언스’ 출범식을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산업용 섬유 분야 수요·공급 기업, 시험연구기관 등이 함께 참여한 민·관 협력 플랫폼의 본격 가동을 알리는 자리로, 총 7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용섬유 얼라이언스는 총괄위원회를 중심으로 극한성능섬유, 첨단부직포, 산업용 친환경섬유 등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민간위원장과 정부위원장이 공동 운영을 맡는다. 운영 간사기관은 한국섬유산업연합회다.
얼라이언스는 아라미드, 탄소섬유 등 첨단 섬유를 포함한 산업용 섬유의 수요 발굴과 기술개발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자동차·우주항공 등 고부가 산업과 연계된 신소재 개발과 사업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연말까지는 수요산업 맞춤형 첨단 산업용 섬유 기술개발 로드맵도 수립해 발표할 예정이다.
출범식에서는 도레이첨단소재가 산업용 섬유의 성공적인 협업 사례를 발표했고, 효성기술원, 디와이덕양,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 공급망 협력 공동선언도 진행되었다.
산업부는 이번 얼라이언스를 통해 산업용 섬유 분야의 한계를 해소하고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중장기 계획을 수립하고 있으며, 2029년까지 1단계 운영을 거친 후 2단계(2030~2034)로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는 민간 중심의 자율 운영체계를 유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