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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역주민과의 공존 위한 정비사업 본격 추진
  • 이병덕 기자
  • 등록 2025-05-22 1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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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추진하는 ‘국가유산 경관개선 지원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지역사회와의 공존을 위한 경관 정비 사례들이 속속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태안 안흥진성과 완도 청해진 유적 등 주요 국가유산을 중심으로 한 경관개선 사업은 기존의 낙후된 시설물과 마을 환경을 개선하고, 관광 안내 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방문객의 만족도와 지역민의 삶의 질을 동시에 높이기 위한 취지로 진행되고 있다.


태안 안흥진성에서는 서문 인근에 통합관광안내소와 사랑모임관이 새롭게 조성되었으며, 기존의 우물 수각 또한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루도록 정비되었다. 이러한 변화는 역사유적의 관람환경 개선뿐 아니라 지역 문화자원으로서의 활용성을 높이고 있다.


완도 청해진 유적에서는 마을 안길 개선 사업이 진행 중이다. 기존의 평범한 담장과 보행로는 지역 유산의 상징적 문양이 들어간 미관 중심의 디자인으로 탈바꿈하고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안내판 설치도 포함돼 있다. 특히 노후 담장과 보행로 정비는 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경관개선 사업은 단순한 외형 정비를 넘어, 지역 유산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지역민과의 상생을 도모하는 방향으로 기획되었다. 향후 문화재청은 지역 맞춤형 경관개선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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