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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K-치안산업 육성 박차…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성장 도모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5-22 14:2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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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5월 22일 서울 경찰청사에서 제4차 치안산업진흥 협의회를 개최하고, ‘K-치안산업’을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경찰청장 직무대행을 포함해 산·학·연 관계 전문가 약 50명이 참석했다. 협의회는 지난해 2월 발족한 이래 산업통상자원R&D전략기획단,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무역투자진흥공사, 대학 등 다양한 기관의 전문가가 참여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방위산업 연계, 신생기업 육성, ODA 확대, 해외 판로 확보 등 분야별 전략이 논의됐으며, 한국국방기술학회 박영욱 이사장을 비롯한 12명이 신규 위원으로 위촉됐다. 경찰청은 치안산업진흥법 제정을 위한 정부 간 협의가 진전된 만큼, 법률 제정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위해성 경찰장비 9종에 대한 표준 마련을 올해 내로 완료하고, 단계적으로 표준 대상 장비군을 확대할 방침이다. 경찰관들의 현장 의견을 반영한 표준화가 이뤄질 예정이며, 향후 호신용 제품 등 국민 안전과 관련된 장비로 확대된다.


또한 경찰청은 치안장비 표준 준수 여부를 시험·평가할 수 있는 과학치안기술센터 설립도 검토 중이다. 수요 제기부터 도입까지 전 과정을 체계화한 치안장비 운영 관리 프로세스 마련도 추진된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K-치안산업 생태계는 국민 안전을 지키는 것을 넘어 대한민국 기술력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위산업에 이어 치안산업도 국가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적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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