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와 경상남도 의령군은 오는 6월 1일 제15회 의병의 날 기념식을 경상남도 의령군 의병탑과 충익사 일원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식은 ‘의병, 전국에 울려 퍼진 희망’을 주제로 진행되며, 전국 의병단체 대표와 의병 후손, 지역 주민 등 약 40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의령군은 임진왜란 당시 홍의장군 곽재우 장군이 의병을 처음으로 일으킨 지역으로, 의병의 역사와 정신을 간직한 상징적인 장소다.
기념식은 환영사와 기념사, 추모사에 이어 만세삼창과 뮤지컬 형식의 주제 공연으로 구성되며, 의병정신의 계승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행사와 연계해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의병박물관과 충익사 일원에서는 활 모형 만들기, 전통 의상 입어보기, 의병 문학마당 전시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또한, 5월 31일에는 청소년 천강문학상 시상식과 함께 청소년 밴드 공연, 퓨전 국악, 초청가수 공연 등 축하 무대도 마련된다. 박물관과 충익사 곳곳에는 태극기 바람개비와 의병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람객에게 즐길 거리와 사진 촬영 기회를 제공한다.
행정안전부 김민재 차관보는 “의병정신은 정의와 용기의 상징으로, 시대를 초월해 계승되어야 한다”며 “국가를 위해 헌신하신 의병들의 정신을 기리는 데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