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5월 30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제15차 소나무재선충병 방제 대책회의를 열고, 전국적인 방제 상황에 대한 집중 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회의에는 전국의 광역시도, 지방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 한국임업진흥원, 그리고 산림기술사 등 관계기관과 전문가들이 참석해 지역별 방제 현황을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경주시의 방제 현장을 직접 찾아 현장의 방제 전략과 기법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경주시는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심각한 지역 중 하나로, 오는 10월 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산림 경관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 선제적이고 집중적인 방제를 시행 중이다. 산림청은 지난겨울부터 고사목과 감염우려목을 대상으로 방제를 실시했으며, 여름철에는 드론을 활용한 매개충 방제와 함께 수종전환 방제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이미라 산림청 차장은 “소나무재선충병은 산림 생태계에 큰 위협이 되는 만큼 민관이 협력하여 총력 대응이 필요하다”며, “모두가 함께 건강한 숲을 지켜나가자”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