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혁신처는 6월 2일, 정부가 2025년도 6월 개방형 직위 공개모집을 통해 과장급 직위에 적합한 전문인재를 영입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총 7개 부처에서 8개 과장급 직위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5개는 민간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 직위다.

모집 대상은 법무부, 행정안전부, 국가보훈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 7개 부처로 구성돼 있으며, 주요 직위로는 법무부 국립법무병원 신경과장, 행안부 사이버안전과장, 복지부 국립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 등이 포함된다.

이 중 행안부의 사이버안전과장, 보훈부의 국립5·18민주묘지관리소장, 복지부의 안이비인후과장, 환경부의 환경에너지연구과장, 중기부의 정보화담당관 등 5개 직위는 민간 전문가만 지원할 수 있는 경력개방형이다.

반면 법무부 신경과장, 행안부 대전청사관리소 시설과장, 고용부 양성평등정책담당관 직위는 공무원과 민간인 모두 지원이 가능하다.

각 직위별 주요 업무는 전문성이 요구되는 분야로 구성되어 있다. 예컨대 법무부 신경과장은 신경계 질환의 진단 및 검사, 복지부 소록도병원 안이비인후과장은 한센병 관련 진료 및 노인성 질환 관리, 중기부 정보화담당관은 정보화 정책 수립 및 정보보안 전반을 담당하게 된다.

공고 및 원서 접수는 6월 12일까지 ‘나라일터’(gojobs.go.kr)와 해당 부처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서류 및 면접전형 등을 거쳐 최종 임용이 이뤄진다.

인사혁신처 김수란 개방교류과장은 “정부혁신과 일 잘하는 정부 구현을 위해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