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이 전국 시군 농업기술센터와 시범사업장을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에 나선다. 이번 행보는 신기술 시범 사업의 실제 적용 현황을 점검하고, 농가의 애로사항을 반영해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기 위한 취지다.
방문 일정은 부서별로 연중 추진된다. 첫 방문은 5월 21일 충남 아산에서 진행되었으며, 농산물안전성부장이 과수화상병 방제를 위한 약제 사용을 강조하고, 청년농업인의 경영 모델을 지원하는 방향도 논의했다. 이어 6월 4일에는 경기 양평 밀 산업 특화단지를 방문해 밀 산업 육성 방향을 협의했다.
6월 12일에는 전남 보성에서 스마트팜 작업자 추종 운반로봇과 관개 자동제어 기술의 적용 사례를 점검하며 농업공학부장이 현장 의견을 청취한다. 이어 7월에는 충북 음성에서 논 온실가스 감축 기술 현장을, 9월에는 충북 청주에서 사료곤충 동애등에 대량생산 기술이 적용된 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지역 농가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중앙과 지방 간 협업 체계를 공고히 해 연구개발 기술이 농가에 실제 적용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농업기술 수요를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과제에 반영함으로써 농업 기반 기술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