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산하 세 기관이 힘을 모아 숲 생태계 회복을 위한 협력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지난 5월 30일, 경기도 포천의 국립수목원에서 ‘국립수목원 한 바퀴’라는 이름의 현장 프로젝트가 열렸다.
이번 행사는 국립수목원,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교육원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총 41명이 외래식물 제거와 숲 보호 활동을 펼쳤다. 행사에는 ‘엉망진창’, ‘홍당무’, ‘진접읍 타노스’ 등 각 기관의 혁신 어벤져스 팀이 참여해 기관 간의 자유로운 교류와 혁신 아이디어를 나누는 자리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시원 내 ‘진화 속을 걷는 정원’과 ‘그래스 원’ 구간 등에서 외래식물 제거 활동을 하며 생태계 회복에 기여했다. 이어 진행된 ‘국립수목원에 놀러 와’ 프로그램에서는 비밀의 정원 등 자연 속 공간을 함께 걸으며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임영석 국립수목원장은 직접 정원을 소개하며 기관 간 연대감을 강조했다. 그는 “자발적인 협업이 정부혁신의 진정한 시작”이라며, “국민과 함께하는 산림정책을 위해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혁신의 힘, 함께 만드는 내일’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관 간 장벽을 허물고 실질적인 협력을 이룬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