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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9일부터 전국 불법자동차 일제단속…번호판 가림·불법튜닝 집중 점검
  • 정민희 기자
  • 등록 2025-06-04 13:4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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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국민의 교통안전을 확보하고 쾌적한 자동차 이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6월 9일부터 한 달간 불법자동차에 대한 전국 단위 일제단속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단속은 국토부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지방자치단체 등 관계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형태로, 이륜차 불법튜닝, 무단 방치 차량, 불법명의 차량 등 반복적인 위반 행위가 주요 대상이다. 특히 개정된 자동차관리법 시행에 따라 처벌 수위가 강화된 불법명의 차량(일명 '대포차')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2024년 상반기 기준 단속 실적은 총 35만 건 이상으로, 전년 대비 4.16% 증가했다. 이 중 화물차 후부 반사지 미부착 등 안전기준 위반은 13만6천여 건으로 가장 많았고, 불법튜닝도 2만 건 이상 적발되며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역시 단속 효율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안전신문고’ 앱을 통한 불법차량 신고 기능이 확대되면서, 일반 국민의 참여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앱에서는 차량 번호판 가림, 불법 소음기 장착 등의 위반사항을 사진이나 영상으로 첨부해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다.


국토교통부 배소명 자동차운영보험과장은 “이번 집중단속의 목적은 처벌보다는 자동차 질서 확립을 통한 교통안전 확보에 있다”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가 깨끗한 도로환경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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