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청은 6월 4일부터 5일까지 양일간 태국 공중보건부 질병관리국 대표단이 한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번 방문은 동남아시아 지역의 감염병 유행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협력 방안 논의를 목적으로 추진되었다.

태국은 2023년 8월에도 한국을 방문한 바 있으며, 당시 고위급 간 감염병 대응 협의를 계기로 양국은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국외 감염병 감시 체계, 긴급상황실 운영, 자원 관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정보 공유와 협력 방안이 논의됐다.

동남아는 열대 기후와 빈번한 교류로 인해 감염병 발생 가능성이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태국 보건부를 중요한 파트너로 보고 상호 정보 공유와 경험 교환을 통해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자 협력을 확대할 방침이다.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은 “동남아는 한국 국민들의 주요 여행지로, 감염병 유입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라며 “태국과의 협력을 통해 동남아 지역과의 방역 공조 체계를 강화하고 국내 방역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첨부 사진에는 질병관리청과 태국 보건부의 회의 현장과 단체사진이 담겨 협력의 의미를 시각적으로도 강조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