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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안위, 여름철 자연재해 대비 원자력이용시설 특별점검 실시
  • 최재영 기자
  • 등록 2025-06-05 12:4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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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안전위원회는 여름철에 예상되는 집중호우, 태풍, 낙뢰 등 자연재해로부터 원자력이용시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오는 6월 9일부터 13일까지 전국 원자력 관련 시설에 대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기상청의 여름철 기온 및 강수량 증가 예보에 따른 선제적 조치로, 고온 환경과 집중호우, 강풍 등으로 인한 시설 피해 가능성을 중점적으로 살펴볼 예정이다. 주요 점검 항목에는 낙뢰 피해방지시설, 태풍·폭우 대비 방수 설비, 냉방기기 및 전기배선 관리 상태 등이 포함된다.


최근 10년간의 자연재해로 인한 설비 고장 사례를 분석한 자료를 바탕으로, 유사 사례 방지를 위한 조치사항 점검과 비상대응체계의 적절성 평가도 함께 진행된다.


이번 점검에는 원안위,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한국원자력통제기술원 외에도 경주, 기장 등 원자력시설 소재 13개 지방자치단체 소속 공무원들이 함께 참여한다.


최원호 위원장은 점검 착수 회의에서 "지구온난화로 인해 자연재해가 빈번하고 강도가 강해지고 있는 만큼, 작은 요소라도 소홀히 하지 말고 면밀히 점검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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