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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 새만금에 4,361억 원 투자…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 국산화 박차
  • 계기원 기자
  • 등록 2025-06-05 16: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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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퓨처엠이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통해 새만금 국가산업단지에 이차전지 음극재 핵심소재인 구형흑연 생산시설을 구축한다. 이번 투자는 약 4,361억 원 규모로, 연간 3만7천 톤의 구형흑연 생산 능력을 확보해 K-배터리 공급망의 완결을 노린다.


포스코퓨처엠은 공급망 안정화와 국산화 실현을 목표로 지난 5월 자회사 ㈜퓨처그라프를 설립했으며, 2027년부터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새만금 국가산단 내 132,823㎡ 부지에 공장이 들어서며, 약 119명의 신규 고용도 창출될 전망이다.


이번 투자로 포스코퓨처엠은 세종공장과 연계해 구형흑연을 활용한 천연흑연 음극재를 생산, 흑연광석에서 최종 음극재까지 이어지는 수직계열화를 실현할 계획이다. 이는 국내 배터리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과의 협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식은 6월 5일 새만금개발청에서 열렸으며, 새만금개발청 김경안 청장, 전북특별자치도 김관영 도지사, 군산시 강임준 시장, 포스코퓨처엠 엄기천 대표, 퓨처그라프 김정훈 대표 등이 참석했다. 관계자들은 이번 투자에 대한 환영의 뜻을 밝히며 새만금을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특히 이번 협약은 새만금 국가산단을 글로벌 첨단전략의 거점이자 이차전지 산업의 중심지로 도약시키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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