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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장관, 美 인도-태평양사령관과 한미 동맹 강화 및 북한 도발 억제 방안 논의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0-11 15:5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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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용현 국방부 장관, 나카타니 일본 방위대신과 첫 통화…한일 국방협력 강화 논의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사무엘 파파로(Samuel J. Paparo) 미 인도-태평양사령관<출처: 국방부 보도자료>


김용현 국방부 장관은 10월 9일 서울에서 방한 중인 사무엘 파파로(Samuel J. Paparo) 미 인도-태평양사령관과 업무 만찬을 가졌다. 이번 만찬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미국대사와 데이비드 아이버슨 미 7공군사령관, 김명수 합참의장 등 양국의 고위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과 미사일 능력 고도화, 쓰레기 풍선 살포 등 한반도와 인도-태평양 지역의 평화와 안정을 위협하는 행위를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러시아와 북한 간의 불법 무기 거래 등 군사협력이 지역 안보에 미치는 심각한 위협에 대해 논의하고, 국제사회와의 공조를 통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김 장관은 압도적인 연합 방위태세 유지를 위해 연합 연습과 훈련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북한이 도발할 수 없는 강력한 능력 구축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또한 주한미군의 헌신에 감사를 표하며, 주한미군의 안정적인 주둔 여건 보장에 대한 합의가 적시에 이뤄진 것을 환영했다.


한미 양국은 최근의 '한미일 안보협력 프레임워크'를 바탕으로 3국 안보 협력을 강화하고,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억제와 대응을 위한 '프리덤 에지' 2차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이는 한미일 간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키고, 미 전략자산의 정례적 전개를 통해 억제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급변하는 인도-태평양 안보 정세 속에서 규칙에 기반한 자유주의적 국제질서를 수호하기 위해 한미 동맹의 중요성이 강조되었으며, 양측은 지역 내 국방·안보 협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화상 통화 중인 김용현 국방부 장관과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출처: 국방부 보도자료>


이어 김 장관은 10일 오전 최근 취임한 나카타니 겐 일본 방위상과 첫 화상통화를 하고,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 발전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한·일 양국은 가치와 이익을 공유하는 핵심 파트너”라며 “양국 국방교류협력 증진을 위해 수시로 소통하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나카타니 방위대신은 김 장관의 축하에 감사를 표하며, "양국 간 국방교류협력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협력 강화를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약속했다.


양측은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 고도화와 러시아-북한 간 군사협력 심화 등 엄중한 안보 상황 속에서 한일 및 한미일 간 긴밀한 공조가 필수적이라는 점에 공감했다. 또한, 내년 한일 수교 60주년을 맞아 국방교류 협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 양국 장관은 향후 상호 방문이나 다자회의를 통해 주요 안보 현안에 대해 긴밀히 소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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