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외교부 보도자료>
(서울)2024년 10월 15일, 한국과 프랑스가 인도-태평양 지역에서의 협력 강화를 위한 첫 번째 ‘한•프랑스 인도-태평양 대화’(인태대화)를 개최했다.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이번 회의에는 정기용 인도-태평양 특별대표와 마크 아방수 프랑스 외교부 인도-태평양 대사가 참석했다.
정기용 대표는 “양국이 핵심 가치를 공유하며 자유롭고 평화로운 인도-태평양 지역을 목표로 이번 대화를 발족하게 된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인태대화를 연례적으로 개최해 실질 협력사업을 발굴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이에 마크 아방수 대사는 태평양과 인도양에 영토를 보유한 인태 국가로서 프랑스가 역내 협력 심화를 중요하게 생각한다며, 한국을 주요 파트너로 삼고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번 대화에서 양측은 규범 기반 질서 수호와 안정이 인태 지역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평화와 번영에 필수적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또한 동남아와 아세안, 태평양도서국 및 인도양 연안국 등의 복원력 증진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구체적인 협력 주제로는 다음과 같은 분야가 제시되었다.
아울러 아세안, 태평양도서국포럼(PIF), 태평양공동체(SPC), 환인도양연합(IORA), 인도양위원회(IOC) 등 지역 기구와의 협력 및 글로벌 사우스 지원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논의가 진행되었다.
이번 인태대화는 한미일 인태대화와 함께 G7 국가와 협력해 출범한 또 하나의 새로운 인태 대화체로 평가된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협의체를 통해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전략적 인식과 정책 공조를 강화하고, 규범 기반 국제질서를 유지·강화해 나가는 데 큰 진전을 이루고자 한다.
한국 정부는 2023년 12월 발표한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이행계획’에서 ‘인태지역 질서 구축을 위한 역내·외 국가와의 소통 강화’를 주요 과제로 설정했다. 이번 한-프랑스 인태대화는 그 첫 번째 실행 단계로서 중요한 의의를 가진다.
이번 회의를 통해 양국은 연례 대화 체제를 구축하며 인태 지역에서의 협력을 더욱 체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출처: 외교부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