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16일,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임시 이사회에서 발생한 비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이 심각한 논란을 불러일으키며, 협회 내부는 물론 파크골프 동호인들 사이에서도 큰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사회에서 드러난 문제는 의장의 강압적인 발언과 회의 진행 방식에 대한 지적부터, 선거관리운영 위원 선출 과정에서의 절차적 정당성 결여까지 다양한 문제를 포함하고 있다.
이사회 도중 의장은 이사들의 의사진행 발언을 강압적으로 제지하며 자유로운 토론을 억압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이사회가 가진 민주적 의사소통의 장이라는 기본 원칙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로, 특히 의장의 발언 중 명예훼손적인 언급이 포함되어 이사들의 자존심에 큰 상처를 남겼다. 이는 이사회의 건강한 토론 문화를 방해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논의의 기회를 박탈한 중대한 문제로 평가된다.
이사회에서 인사 관련 중요한 안건에 대해 일부 이사들이 비밀투표를 요구했으나, 의장은 이를 무시하고 사전에 정해진 거수투표 방식으로 안건 처리를 강행했다. 다수의 이사들이 요청한 비밀투표는 공정성과 비밀성을 보장하기 위한 최소한의 절차였으나, 의장이 이를 묵살한 것은 절차적 정당성을 심각하게 훼손한 행위로 평가된다. 이러한 방식은 민주적 의사결정 과정에서 요구되는 기본적인 절차를 무시한 사례로, 이사회 내부의 신뢰성에 큰 타격을 주었다.
특히, 이번 이사회에서는 선거관리운영 위원을 추천하는 과정에서 의장의 강압적 운영이 두드러졌다. 대한체육회의 규정이 개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의장은 자신이 추천한 위원을 통과시키기 위해 이사들의 반대 의견을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투표를 강행했다. 이는 이사회 운영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문제로,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규정 준수와 민주적 절차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상기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비민주적인 의사결정 과정은 대한파크골프협회의 건강한 운영을 저해하며, 16만 5천여 명의 파크골프 동호인들이 등록된 상황에서 협회에 대한 대외적 신뢰성에도 큰 손상을 입히고 있다. 특히 최근 대한체육회 산하 종목 단체들에서 드러난 비리와 부정행위가 파크골프에서도 재현될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협회의 이번 행태는 다가오는 제4대 회장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할 수 있는 문제로, 이번 이사회에서의 결정이 선거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대한파크골프협회 내부 및 관련자들은 10월 16일 의결된 모든 안건을 전면 무효화하고, 개정된 규정에 따라 이사들이 직접 선거관리운영 위원을 선출하고 회장에게 추천할 것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협회 내부에서도 공정한 절차에 대한 요구가 거세지고 있으며, 투명하고 민주적인 방식으로 선거가 진행되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번 사태는 대한파크골프협회의 운영에 있어 공정성과 투명성을 더욱 강화할 필요성을 일깨워주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것이다. 대한파크골프협회가 이번 논란을 계기로 내부 운영의 문제점을 개선하고, 앞으로 보다 민주적이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회원들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협회의 건강한 운영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공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이 필수적이며, 이러한 절차 준수를 통해 협회가 더욱 신뢰받는 단체로 거듭나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