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2024년 11월 3일 - 한국 우주항공청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공동으로 개발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CODEX(COronal Diagnostic EXperiment)가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경(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 케네디 우주센터에서 스페이스X의 팰컨9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다. CODEX는 발사 후 약 일주일 내에 국제우주정거장(ISS)에 설치되어 태양 연구에 중요한 데이터를 수집할 계획이다.
우주항공청 제공
세계 최초, 온도·속도 동시 측정 가능한 태양 코로나그래프
CODEX는 기존의 태양 코로나 관측 장비와 달리 온도와 속도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혁신적인 기기로, 태양의 외부 대기층인 코로나의 비밀을 풀어 우주 날씨 예측을 더욱 정확하게 하는 데 기여할 예정이다. 특히 코로나의 높은 온도(100만~500만도)의 원인 규명과 태양풍 가속 메커니즘에 대한 이해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CODEX는 팰컨9에 실려 발사 후 약 10분 뒤에 분리되고, 13시간 후 국제우주정거장에 도킹된다. 이후 로봇팔을 이용해 정거장의 외부 플랫폼(ELC3-3)에 설치되며, 궤도당 최대 55분 동안 코로나의 형상과 물리적 특성을 2차원 영상으로 관측하게 된다.
이번 CODEX 프로젝트는 한미 협력의 성과로, 한국천문연구원이 편광카메라와 필터 휠 등 주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담당하고, NASA는 광학 설계 및 태양 추적 장치를 개발하여 시스템의 최적화를 주도했다. 천문연의 박영득 원장은 "우주 연구 분야에서 한국의 기술이 국제적 수준에 도달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향후 연구 확대를 기대했다.
구분 | 내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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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사 일시 | 2024년 11월 5일 오전 11시 29분경 (한국시간) |
발사 장소 | 미국 플로리다주 케네디 우주센터 Launch Complex 39A |
발사체 | 팰컨9 v1.2 블록5 |
설치 위치 | 국제우주정거장 외부탑재체 플랫폼 (ELC3-3) |
관측 기능 | 태양 코로나의 형상, 온도, 속도를 동시에 측정하여 2차원 영상 구현 |
관측 주기 | 궤도 주기 90분 중 최대 55분 관측 |
개발 분담 | 천문연: 편광카메라, 필터 휠, 제어 소프트웨어 개발 NASA: 광학계, 태양추적장치 개발 및 ISS 설치 |
강현우 우주청 우주과학탐사임무설계프로그램장은 “CODEX는 한국과 미국이 협력한 최첨단 기술의 집약체”라며, “이번 발사 성공이 태양 연구와 우주 날씨 예측 분야에서 새로운 도약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출처: 우주항공청 보도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