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시니어아미(K-SA), 가상현실(VR) 시가지 전술 훈련 체험…현역 못지않은 열정 선보여
  • 최득진 주필
  • 등록 2024-11-08 11:08:35
  • 수정 2024-11-09 12:28:20
기사수정

시가지 모의 전투를 마치고(사진 시니어아미 제공)


"50대 시니어아미, VR 시가지 전술 훈련에서 현역 못지않은 열정 발휘"

충남 서산, 11월 7일 - "조국이 부르면 헌신한다." 한국시니어아미(K-SA, 대표 윤승모) 소속 50대 이상으로 구성된 대원들이 서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최첨단 장비를 활용한 VR 영상 모의사격 훈련에 참가해 큰 화제를 모았다.


서산과학화예비군훈련장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는 VR 기기 대신, 착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공간인식 방탄모’와 피격 여부를 감지하는 ‘전자감응 전투 조끼’를 착용한 채 3면 멀티스크린 앞에서 모의 사격이 이루어졌다. 모의 총기는 실제 K2C1 소총과 유사한 3.84kg의 무게로 제작되었으며, 탄창을 교환해야 재장전이 가능해 실제 전투와 같은 몰입감을 제공했다.


게임 같은 시가전 훈련에 몰입, 긴장감 넘친 체험

특히 시가전 훈련은 1인칭 시점으로 진행되어 마치 게임과 같은 몰입감을 줬다. 필자는 시가지 전투 훈련 중 적군 13명을 사살했으나 민간인 2명에게도 피해가 발생하는 아찔한 상황을 체험했다. 재장전을 위해 몸을 구조물 뒤로 웅크릴 때 방탄모 센서가 위치를 인식하여 화면에도 숨는 장면이 반영되어 몰입도가 더욱 높아졌다.


훈련 중에는 움직이는 민간인과 적을 구분해 사격해야 했고, 적탄에 맞으면 전투 조끼에서 진동이 발생해 피격을 실감할 수 있었다. 일부 대원은 긴장 속에 탄창 교환을 잊은 채 사격을 이어가다 머리 부위에 피격되어 ‘중상’ 상태가 되는 경고 메시지가 화면에 뜨기도 했다.


팀 전술 훈련과 실감나는 상황 연출

시가전 훈련은 청팀과 홍팀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팀원들이 지도상에서 사전에 전술을 논의한 뒤 복잡한 구조의 건물들로 구성된 가상 시가지에서 교전을 벌였다. 피격 시 감지기가 작동해 ‘사망’, ‘중상’, ‘경상’ 등의 상태가 통제실로 실시간 전송되었고, 통제관이 이를 마이크로 알리며 전광판에도 즉시 반영됐다.


진지함과 절도 있는 태도로 주위에 깊은 인상 남겨

특히 한국시니어아미 대원들은 ‘훈련에 군의 짐이 되지 않겠다’는 각오로 훈련에 임했다. 대원들은 몸가짐을 흐트러뜨리지 않으며, 군 조교의 지시에 따라 일사불란하게 움직였고, 그들의 절도 있는 태도는 현역 못지않은 인상을 남겼다. 훈련 중 하ㅇ서 대원은 군 장교 출신으로서의 경험을 살려 팀을 통솔하며 현역과 같은 절도 있는 지도력을 발휘해 강한 시니어아미의 정신을 더욱 돋보이게 하였다.


사진 시니어아미 제공


시니어아미 대원들의 열정과 애국심 드러난 훈련 소감

훈련 체험에 참여한 신ㅇ태 대원은 "동원 훈련 체험은 나에게 큰 충격이었다. 나라를 사랑하고 군을 염려하는 숨은 애국자가 이렇게 많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시니어아미 대원들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 안보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실감하며, “조국을 지키겠다”는 굳건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시니어아미는 이번 훈련을 통해 연령을 초월한 진지한 안보 의식을 보여주었으며, 국가와 국민을 위한 헌신의 가치를 다시 한번 증명했다.


한편, 사단법인 시니어아미 윤승모 대표는 우리 애국의 열정이 안보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게 훈련을 지원해준 국방부 및 예비군 훈련 지휘관, 그리고 직접 훈련 지휘 통솔해 준 간부 및 조교를 비롯한 관계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하며, 늘 사랑을 보낸다고 전했다. 

1
유니세프
국민신문고고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