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이 2024년 11월 12일 발표한 '2024년 사회조사'는 대한민국 가구 및 가구원의 가족 관계, 교육, 건강, 범죄와 안전, 생활환경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다양한 관점에서 조사한 결과를 포함하고 있다. 조사 결과, 결혼과 가족에 대한 가치관 변화, 저출산 및 자녀 양육 부담, 건강관리 수준 향상, 사회 안전에 대한 우려 증대 등의 주요 경향이 나타났다.
가족과 결혼에 대한 가치관
- 결혼에 대한 견해: 52.5%가 결혼은 "해야 한다"고 답해 2년 전보다 2.5%p 증가했으며,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결혼의 필요성을 더 높게 인식하는 경향을 보였다.
- 결혼 생활 문화: 결혼하지 않아도 함께 사는 것에 동의하는 비율은 67.4%로 상승했으며, 결혼하지 않고 자녀를 가질 수 있다는 견해도 37.2%로 증가했다.
- 가장 효과적인 저출생 대책: 응답자의 33.4%가 주거 지원을, 20.8%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저출산 문제의 주요 대책으로 꼽았다.
교육과 학업 부담
- 교육비 부담: 자녀 교육비가 가정 경제에 큰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60.9%로, 2년 전보다 3.2%p 증가했다.
- 학교 생활 만족도: 중·고등학생의 57.3%가 학교 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하며, 이는 2년 전보다 6.2%p 상승한 수치이다.
건강관리와 스트레스
- 건강 상태 자가 평가: 13세 이상 인구의 53.8%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좋다'고 평가했다.
- 정기 건강검진과 운동: 정기 건강검진 실천율이 86.5%, 규칙적 운동 비율이 48.4%로 증가했으며, 반면 스트레스를 자주 느낀다는 응답은 38.4%로 감소했다.
사회 안전에 대한 인식
- 사회 안전에 대한 불안: 사회 안전에 대해 '안전하다'고 느끼는 비율은 28.9%로 감소했다. 가장 큰 불안 요인으로는 범죄(17.9%), 경제적 위험(16.5%), 국가 안보(16.2%) 순이었다.
- 야간 보행 불안감: 밤에 혼자 걸을 때 불안하다고 응답한 비율은 30.5%로, 특히 여성(44.9%)이 남성(15.8%)보다 높은 불안감을 드러냈다.
환경 문제와 생활환경 인식
- 생활환경 평가: 현재 생활환경이 좋다고 느끼는 비율은 49.4%로 약간 감소했다. 응답자 대부분이 미세먼지(67.4%)와 기후변화(53.2%)에 대한 불안을 느꼈다.
- 환경 보호 노력: 재활용품 분리배출 실천율은 93.6%로, 환경오염 방지를 위해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주요 조사 항목 요약 표
항목 | 조사 결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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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필요성 | 결혼은 "해야 한다" 52.5% (2.5%p↑) |
가족 관계 만족도 | 자녀와의 관계 78.1%, 배우자와 75.6% 만족 |
학교 생활 만족도 | 중·고등학생 57.3% 만족 (6.2%p↑) |
자녀 교육비 부담 | 60.9% 부담 느낀다 (3.2%p↑) |
건강 평가 | 53.8% 자신의 건강 상태 '좋다' 인식 |
스트레스 | 스트레스 자주 느낌 38.4% (6.5%p↓) |
사회 안전 인식 | '안전하다' 28.9% (4.4%p↓) |
야간 보행 불안감 | 여 44.9%, 남 15.8% 불안 |
미세먼지 불안 | 67.4% 미세먼지에 불안 느낀다 |
이번 조사는 가구 및 가구원들의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사회적 인식과 문제들을 조명하며, 한국 사회의 변화하는 가치관과 생활 양식을 보여주고 있다.[출처: 통계청 보도자료]